재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오는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HD현대 사옥에서 루마이얀 회장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 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와 조선, 건설기계, 정유 부문에서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총재로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총자산 규모는 7000억달러(약 940조원)로 전 세계 국부펀드 가운데 노르웨이, 중국 CIC,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청 등에 이어 여섯째 규모다.
알루마이얀 총재는 정부 직위를 맡은 정책 결정권자는 아니다. 다만 국부펀드 총재와 아람코의 총수로 대규모 자금 집행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