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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1%대 하락…"외인 매도세 유의"

이은정 기자I 2023.02.17 09:11:3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대형주가 장 초반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만3000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10%) 하락한 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1000원(1.08%) 내린 9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까지 시장 예상을 상회하자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 대형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옅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78%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8% 하락한 3055.24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사였던 제임스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포인트 인상 지지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달러와 국채금리 상승 폭이 확대됐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증시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연준 긴축 우려에 따른 부담이 클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이 선물을 동반한 차익거래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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