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 두 곳중 한 곳꼴로 FCF가 줄어든 가운데, 올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가 19조원 넘는 감소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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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F는 기업이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뜻한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을 파악하는 기준이자 연말 배당여력을 알려주는 지표다.
조사대상 기업 중 148곳(55.2%)에서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한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곳은 한국전력공사다. 한전은 올해 FCF 적자 23조692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4조2321억원) 대비 19조4601억원 늘었다.
기업은행의 잉여현금흐름도 작년 -2조2613억원에서 올해 -11조9497억원으로 적자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3조9453억원에 그쳐 작년(10조7207억원)에 비해 6조7754억원(63.2%) 급감했다.
반면 조사대상 중 120곳(44.8%)은 잉여현금흐름이 늘었다. 메리츠증권(8조1818억원↑), HMM(5조2588억원↑), 삼성증권(4조6256억원↑), 미래에셋증권(3조4273억원↑), 대신증권(2조1644억원↑), 대한항공(1조7783억원↑), 기아(1조6821억원↑) 등이다.
업종별로 보면 21개 중 15개 업종(71.4%)의 FCF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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