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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 모처에서 캠프 해단식을 마치고 곧바로 사전투표장으로 이동했다. 남색 양복에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맨 채 등장한 안 대표는 결연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이날 사전 투표 현장에는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동행했다.
안 대표는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 결단을 내렸다. 제 진심, 제 선택에 대한 평가는 국민께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정권교체를 위해, 그리고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아울러 성공한 정부를 위한 구상과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본인의 이름 옆에 `사퇴` 표시가 적힌 투표용지를 봤을 때의 심경이 어땠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제 결심에 따른 결과라서 담담한 심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캠프 해단식 분위기 대한 질문에 안 대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권은희 원내대표의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말하겠다고 말하겠다`라는 발언에 대해선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계속 같이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경기도 이천과 오후 6시 서울 아차산역에서 진행되는 윤 후보의 유세 지원 사격에 나선다. 당초 안 대표는 이천에서만 참여하기로 했으나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서울 지원 유세에도 합류하겠다며 일정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