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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소감 없이 토론장 떠났다…"특별한 이유 없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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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2.02.22 09:00:25

21일 진행된 첫 법정 TV토론회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법정 TV토론회를 마친 뒤 대선 후보들이 소감을 남겼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만 별다른 언급 없이 자리를 떠났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가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4명의 후보들은 ‘코로나 시대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정책 방향’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회 이후엔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후보들이 취재진 앞에 서기로 정리되어 있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하지만 후보 중 유일하게 윤 후보가 별다른 소감을 밝히지 않고 토론장을 떠났는데, 대신 김병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이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스튜디오 안이 어수선해 제대로 현장 정리가 안된 채 나오게 됐다”며 “소감을 안 밝힌 데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주혜 선대본 대변인은 “즉시 (백브리핑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후보가 그냥 나오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 도중에 네 당이 합의한 사항 아니냐”는 질문에 “MBC가 정리해 달래서 한 것”이라면서도 “네 당의 합의할 게 없다며” 거듭 ‘합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토론 과정에서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대장동 의혹의 주범 김만배 씨의 녹취록, 디지털 데이터 경제 공약 등 윤 후보에게 연이어 공격이 이어지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최선을 다해 국민께 나라와 경제를 살릴 사람이 누구인지 설명하려 노력했다”면서 다른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구체적 평가를 하기보다 국민께서 적절하게 평가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한 번도 질문을 받지 못했다. 후보들이 의리가 없다”고 꼬집으며 “앞으로 2번의 토론이 남았는데 서로 아웃복싱을 하지 말고 인파이팅 하자”고 당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차례 법정 토론 가운데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 이야기를 나누는 이번 토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플랫폼 사업과 데이터 산업에 대한 이해나 구분을 하지 못하는 윤 후보 발언이 가장 실망스러웠다”고 윤 후보를 저격하기도 했다.

동시에 이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재정을 마련할지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고, 심 후보에 대해서는 “토론할 기회가 적어서 의견을 교환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 법정토론은 오는 25일 정치, 다음달 2일 사회를 주제로 두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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