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은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작용, 증시에 부담을 주었던 ‘부채한도 연장안’을 통과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12월 초까지 부채 한도를 4800억 달러(약 571조원) 늘리는 내용으로 공화당과의 합의를 마쳤다. 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만의 반등에 성공, 9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에는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장 초반 한때 960선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1일 980선을 기록하며 1000선을 내준 후 아직까지 1000선을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92억원을 홀로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579억원, 기관은 196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더 많다. 유통이 2.65%로 가장 큰 폭 오르고 있으며, 방송서비스, 기계장비, 통신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화학, 제조 등의 업종 역시 1% 넘게 오르고 있다. 섬유의류, 종이목재, 제약, IT부품 등은 1% 미만에서 오름세다. 반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운송 등이 1% 미만에서, 오락문화는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지난 7일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소폭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이날은 5% 가까이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고 따. 에코프로비엠(247540)(2.48%), 엘앤에프(066970)(1.85%), 에이치엘비(028300)(0.59%), 셀트리온제약(068760)(4.10%)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1.10%), 카카오게임즈(293490)(-1.19%) 등 게임 고나련 종목들은 소폭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고롸 원티드랩(376980)이 1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전날 214억원 규모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두나무의 지분을 취득한 바른손(018700)은 16.71% 급등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