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더불어 업종을 불문하고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를 넘어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 모멘텀이 기대되는 엔씨소프트(036570)가 그 예시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중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출시가 기대되고, 일본과 대만에 ‘리니지2M‘ 출시가 이뤄질 경우 해외 부문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효성화학(298000)을 추천하며 “올해 1분기에는 일회성 손실이 제거되고, 폴리프로필렌(PP)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익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SK증권은 ‘실적 모멘텀’에 중점을 둔 종목으로 금강공업(014280)에 주목했다. SK증권은 금강공업에 대해 “주력 사업인 폼 임대사업이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는 단가가 높은 양질의 수주를 통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며, 해외 부문 역시 현 시점을 기준으로 추정 시 지난해 대비 20% 이상의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관련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여겨지는 종목들로는 우리금융지주(316140), SK텔레콤(017670), 에코프로(086520) 등이 추천됐다. 유안타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적립했다”며 “자본비율이 최저 요구 수준을 곧 상회할 수 있는 만큼 비은행 자회사들의 인수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가치뿐만이 아니라 배당 등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자회사 원스토어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20조원에 달하는 자회사 가치 반영 예상, 올해 상반기 중 중간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 등이 긍정적”이라며 “여기에 주당배당금(DSP)은 1만원에서 1만1000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하나금융투자는 에코프로를 추천하며 “탄소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장치 등 친환경 사업 부문 가치, 보유한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지분 가치 등을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인만큼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 산업 영역으로 여겨지는 드론 관련주도 추천종목에 올랐다. SK증권은 네온테크(306620)를 추천하며 “초정밀 절단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어 코로나19 이후 전방 산업의 투자가 재개되고, 신규 고객사 확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용 드론 개발 및 생산 경험을 갖고 있어 정부의 드론 산업 장려 정책에도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