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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LH 직원들이 사전정보를 이용해 투기한다는 오해를 풀고 싶다”라며 라디오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국민들을 조롱한 글에 대해선 “실제 LH 내 분위기와는 다르다. 대부분 직원들이 몸을 낮추고 조심히 행동하려는 분위기다. 이런 걸 전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LH 직원 추정 누리꾼은 블라인드에 LH 투기 의혹 사태에 대해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며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서 물 흐르듯 지나갈 것이라고 (LH 직원들) 다들 생각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어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증거를) 찾겠는가”라며 “(국민들이) 아무리 화낸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차명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편하게 다닐 것”이라고 했다.
‘LH 내에서 불법 투기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저를 포함해서 많은 직원들이 보도를 통해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불법 투기가 관행이었다는 보도에 저는 5년 간 회사를 다니면서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거에 많이 당혹스러웠다. 투기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LH 직원들이 개인정보 수집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직원 본인에 대한 정보 동의를 회사에서 받았는데 직원이 1만명 전후로 되는 걸로 알고 있는 1명 빼고 다 동의했다고 들었다. 가족 동의서도 받아야 했는데 처음에는 잘못한 게 없는데 가족까지 동의해야 하냐는 불만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저희도 바라기 때문에 다들 적극적으로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