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증설을 마친 만큼 올해도 노바렉스는 높은 성장세가 기대됐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건강식품 위탁생산들 기업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40%로, 전체 시장 성장률(20% 내외)을 웃돌았다”며 “대형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처럼 대형 기업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오송 공장은 긍정적인 요소다. 오송 공장은 82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올해 상반기 시험가동과 하반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오창 공장을 포함하면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오창 공장의 자동화율은 30% 수준이지만, 오송 공장은 80%로 예상돼 생산 효율도 높겠다”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수출 역시 정상화가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올해는 글로벌 기업 GNC와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수출 역시 성장세에 들어갈 것”이라며 “암웨이, 블랙모어스, 유니시티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난 1월 밀 추출물의 개별인정형 원료 허용이 이뤄지는 등 올해도 각종 신규 원료 획득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고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통해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노바렉스의 매출액은 2822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7%, 33.8%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