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초 추정한 전지사업부 영업이익은 -620억원이었으나, 유럽 자동차 공장의 수율개선과 소형 원통형 전지의 설비 증설이 2분기에 온전히 반영되는 것으로 가정해 영업이익을 610억원 흑자전환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분야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790억원, 전기자동차용 -70억원, 에너지저장장치(ESS) -11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의 유럽 전기자동차 전지 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부터 국가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어, 예상대비 적자폭이 축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월 프랑스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0.3% 증가했고, 이탈리아도 전년 대비 54.9% 늘었다.
석유화학 부문 이익 개선세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석유확학은 영업이익 2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하지만, 전분기 대비 10.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급락한 국제유가와 원재료 나프타의 투입 영향으로 원가가 절감됐고,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ABS(가전, 핸드폰용 플라스틱)의 시황 호황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이륜차 안전강화 정책까지 실시돼 ABS의 시황은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