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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개 글에서 유승준은 “너무 소재가 무거울 수 있을 수 같아서 가볍게 다뤘다”며 “아무리 쉽게 넘기려고 해도 현존하고 있는 문제를 그냥 모른 척하기가 어렵다”고 입을 뗐다.
이어 “저를 변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사람이 죽어나가고 이런 일들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서 욕을 나름 제일 많이 먹는 사람이라 해도 절대로 과언이 아닌 제가 한마디 하지 않으면 또 누가 하겠나”라고 악플에 대한 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유승준은 “사람들은 제가 죽는 게 두렵지 않다고 말하면 진짜 말로만 그러는 줄 알더라. 저는 더이상 욕 먹는 게 두렵지 않다. 인기도 명예도 별로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꽤 오래전에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떠나고 혼자가 되었을 때 당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당신의 진정한 친구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더러우면 그 말이 나오는 속은 오죽하겠나. 절대로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좋은 말, 감사한 말, 살리는 말, 배려의 말, 사랑의 말을 하면 우리의 삶도 꼭 그렇게 될 거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 조처를 당한 유승준에 대한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은 15일 내려진다.
앞서 1, 2심에서는 “유승준이 입국 후 방송활동을 할 경우 스스로를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 저하와 청소년들의 병역 기피 풍조가 우려된다”며 유승준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대법원은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승준의 소송을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