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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성동구는 붉은벽돌 마을 첫 지원 대상으로 신축 6개, 기존 건물 대수선(리모델링) 2개 등 총 8개를 뽑았다고 21일 밝혔다.
붉은벽돌 마을 사업은 붉은벽돌 건축물을 보전해 특색 있는 도시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문화시설로 활용해 마을을 명소화하기 위한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성수동1가 일대로 면적 7만1220㎡, 붉은벽돌 건축물 169개 동(68%)이 있다. 성수동은 1970~80년대 경공업시대 중심지로서 지역·역사적 특성과 붉은벽돌 공장과 창고, 주택 등이 다수 남아있는 지역이다.
현재 붉은벽돌 마을 지원 대상에 선정된 8개 건물 가운데 신축 1개, 대수선 2개 등 건물 3개는 준공을 마쳤고 5개 건물이 공사하고 있다.
이들 건물은 신·증축 시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대수선·리모델링 시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이는 종전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다. 올해부터 성능 개선공사도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서울시가 건축·수선비로 편성한 예산은 총 4억원이다.
전액 시비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성동구에 보조금을 지원하면 성동구가 건축물 완공 후 심의를 거쳐 건물 소유주에게 건축·수선비를 지급한다.
이와 관련 성동구는 지난 17일 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시범사업을 안내하는 ‘시·구 합동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지역 내 균형발전을 이루는 해법을 ‘도시재생’에서 찾고자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6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며 “특히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사업은 저층주거지의 모범 관리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붉은벽돌 건축·수선비 지원사업의 확대시행으로 붉은벽돌 마을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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