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인터파크INT(10879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부진한 실적을 감안해도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하며 주가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파크INT의 2분기 매출액은 잔년동기대비 3% 감소한 999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쇼핑 부문이 재고 및 물류시스템 정비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반영되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어 부문은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 대규모 프로모션이 진행됐던 기고효과로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한 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가장 중요한 투어 부문의 성장이 지난해 프로모션에 따른 기고효과로 부진해 실적도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비용효율화 성과가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고 평창올림픽 티켓 판매 이익도 내년 상반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자체 제작 뮤지컬 3편 편성, 4분기 황금연휴까지 이어질 투어 부문의 성장으로 분기별 증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