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올해 국내 벤처캐피털 신규 조합 결성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벤처캐피털당 평균 1.5개의 신규조합 결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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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벤처캐피털들은 평균 1.5개의 신규 조합 결성 계획을 갖고 있으며 전체 응답 회사의 45.7%가 올해 2개 이상의 신규조합 결성을 예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신규조합 출자자(LP)의 유형을 살펴보면 정책기관 비중이 29.7%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금융기관(21.2%), 연금·공제회(19.3%), 일반법인(15.2%)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출자와 공제회의 신규출자로 인한 유입이 기대되면서 연금·공제회의 비중은 지난해 9.8%에서 올해 19.3%로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합 유형별로는 한국벤처투자조합(KVF)과 창업투자조합의 결성 비율이 5.5대4.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합수 기준으로는 창업투자조합이 61.5%로 앞섰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벤처투자조합이 54.7%로 창업투자조합보다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됐다.
조합의 유형은 중소·벤처 분야의 결성계획이 43.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세컨더리(Secondary), 문화, 초기기업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