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지난 5년간의 사업구조 개편의 결실로 내년 이후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87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2~2016년 경쟁력이 부족한 국내와 해외 사업을 정리하면서 총 1조1100억원의 손상 처리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자산과 사업 매각을 통해 1조1400억원, 올 4분기 이후 패션사업 매각을 통해 3000억원의 추가 현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금으로 렌터카 투자 확대, 동양매직 인수 등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앞으로 렌터카, 중고차 경매업체 등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렌터카 분야에서 운영대수 8만4000대, 점유율 11.6%의 2위 업체 등극을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55.7% 늘어난 2661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동양매직 인수효과와 렌터카/경정비 실적 고성장, 트레이딩 수익성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전년도 패션과 면세점 구조조정, 영업중단 손실 마무리에 따른 기저효과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그는 ”2018년 이후에도 연평균 8% 내외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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