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지배구조 변화가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29일 주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며 “오는 11월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위해 신주 1102만7558주를 발행한다”며 “공모 희망가격은 주당 11만3000~13만6000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장 후 시가총액은 7조4766억~8조998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 지분가치는 3조2479억~3조9090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부 지분을 구주 매출할 것”이라며 “삼성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부문은 삼성물산이 전적으로 담당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달한 자금 가운데 7800억원은 제3공장에 사용한다.”며 “제3공장을 완공하면 연간 36만리터 생산할 능력을 갖춘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 호황과 맞물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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