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교보증권은 정부의 ‘여신 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의 집단 대출 규제 제외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고 보고 건설업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15일 “최근 유가하락에 의한 발주 감소, 정부의 주택 관련 규제 확대에 따른 분양시장 위축 및 회계 투명성 강화 관련 미청구공사 손실 반영 등에 관한 우려로 건설업종 주가하락 이어졌다”면서 “지난 14일에 발표된 ‘여신 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의 집단 대출 규제 제외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 됐으며 ‘수주 산업 회계 투명성 지침’은 확정전이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업체별로 차등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백 연구원은 이번 주택 관련 규제 확대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분할상환 및 고정금리 확대 방안에 따른 투기수요 감소로 분양시장 청약 경쟁률은 일정부분 감소 가능하나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 시장 재편 측면에서 청약자의 계약 전환률은 오히려 상승해 분양 시장의 안정성에 도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조선, 건설 업종의 미청구공사 손실 전환 우려가 건설주 하락의 주요인이나 업체별 영향은 차등적이라고 봤다. 그는 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000720)을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했다. 그는 “회계 지침이 변경 되더라도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은 미청구공사의 절대 규모가 작고 현대건설은 절대 규모가 크지만 마일스톤 방식 계약의 현금 유입이 시작됐다”면서 “국내 주택 미청구는 해소 되는 시점으로 시장 우려보다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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