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광진경찰서 수사팀이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 사자사 내실을 비추는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한 결과 사육사가 사고를 당하기 전 내실에는 사자 두 마리의 모습만 희미하게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자사 내실에는 총 네 마리의 사자가 있어야 했는데 내실 CCTV에는 두 마리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자들은 내실 문이 열리면 그 안으로 스스로 움직이도록 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육사는 방사장에서 활동하는 사자들을 모두 내실로 이동하도록 한 뒤 문을 잠그고 방사장에 들어가 청소 등을 한다.
내실 CCTV에 사자 두 마리만 보이면서 사육사를 공격한 나머지 두 마리가 실제로는 방사장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방사장 CCTV에도 사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자들이 사각지대에 있었거나 구조물 뒤편에 숨어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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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CCTV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섰으며, 서울시설공단 직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김씨의 유가족을 찾아 위로했다. 서울시는 사고 조사를 한 뒤 어린이대공원 및 서울시설공단과 협의를 거쳐 김씨의 산재 처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육사가 맹수에 물려 숨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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