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증권가 예상치를 4000억원 가까이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잠정 매출액도 12.2% 줄어든 52조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가 예측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컨센서스(평균치)는 각각 4조8193억원, 52조486억원이다. 회사 측이 발표한 영업이익 잠정치는 이를 대폭 상회하고, 매출액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의 경우 매출액 47조4473억원, 영업이익 4조60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