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합성고무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배영지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7일 “천연고무와 부타디엔 가격 반등으로 대체제인 합성고무 가격이 지지되고 있다”며 “2월 말 중국 춘절을 앞두고 재고 축적 수요 등을 감안할 때 합성고무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이후 합성고무 공급 증가가 크게 둔화되면서 2017년까지 시황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에너지 부문도 유가 하락으로 인해 예상보다 적긴 하겠지만 증설에 따른 물량증가 효과가 내년부터 반영되면서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은 2017년까지 연평균 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52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