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LG화학(051910) 대산공장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5개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을 지원한다.
16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LG화학 대산공장은 15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신청받아, 신청한 5개 회사에 대해 2700만원의 비용을 지원했다. 또 위험성 평가교육협력업체 안전관리자 교육, 현장 부적합 사항 발굴 및 개선조치 등 컨설팅 활동에 필요한 인력도 지원해 5개 협력업체 모두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14일 LG화학 대산공장 대회의실에서 가야엔지니어링, 에스씨티, 영화기업, 수향건설산업, 욱일전선 등 5개 협력업체에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LG화학 대산공장 임원은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다른 협력업체들까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상시근로자 300인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는 8만6810명으로 전체 산업재해의 94.5%를 차지한다.
한편,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은 산업안전보건법의 요구조건과 국제노동기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관한 권고를 바탕으로 안전보건공단이 개발한 안전보건경영 체제로 컨설팅과 실태심사, 개선계획 및 실행 등의 내용으로 1999년부터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1629개 사업장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받은 사업장의 경우 산업재해율이 평균 25%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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