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리조트에서도 UHD로 즐기세요"

김현아 기자I 2014.11.04 08:28:4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료방송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UHD 셋톱’ 출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CJ헬로비전은 UHD 서비스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나섰다.

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은 LG전자(066570)와 제휴를 맺고 전국 호텔·리조트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초고화질(UHD, Ultra High Definition) 방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전자 울트라HD TV에 자사의 ‘UHD 소프트웨어 셋톱’과 ‘모바일 결제’ 기술을 결합했다. 특히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고급 숙박시설에서 UHD 방송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판단, 호텔 및 리조트 등에서 필요한 핵심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객실 이용자들은 ‘모바일 결제’를 통해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방문객들이 UHD 방송을 비롯한 유료 채널, 다시 보기(VoD) 등의 서비스를 결제/이용할 수 없었다.

서비스 이용객들은 1번 ‘유맥스(UMAX)’ 채널을 통해 UHD 방송과 VoD를 24시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영화와 인기 애니메이션, 국내에서 제작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을 보다 실감나는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더 선명한 화질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와 다채널(5.1채널 이상) 오디오 재현으로 초현장감 체험이 가능한 콘서트·공연 실황도 만나볼 수 있다. 유료방송사업자 중 가장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헬로tv’의 240개 채널과 16만편의 VoD 서비스도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실장은 “앞으로도 학교, 병원 등 특정 기관이나 단체에 알맞은 서비스 모델을 통해 UHD 대중화에 앞장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오는 연말까지 UHD 하드웨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케이블업계가 공동으로 삼성전자 셋톱박스를 구매했으며, CJ헬로비전은 현재 ‘헬로tv UHD’ 인터페이스(UI) 적용 등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KT,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월 1일 UHD 셋톱박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LG유플러스는 이보다 보름 늦은 15일 출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내년 상반기부터 UHD 셋톱박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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