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신증권은 16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현재 가파른 주가상승으로 숨고르기 중이라며 하지만 내년 성장한 실적 전망치를 감안할 때 주가는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11% 높였다.
이지윤 연구원은 “회사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000억원과 1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기존 회사가 제시한 매출액 가이던스를 충족시키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가는 5개월만에 44% 가파르게 상승하고 단기모멘텀이 떨어지면서 3만9000~4만원 가격대에서 일부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올해대비 성장한 2015년 실적 가이던스 제시와 내년 하반기 TX사업, MRO사업 기대감 반영되며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회사가 고 PER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가장 큰 근거는 지난 6개월간 시장이 항공제조업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높아지며 회사 장기 성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타 제조업과는 달리 개발기간이 기본 5~10년이 소요되고 이제막 성장하기 시작한 산업으로서 초기 투자가 높아 향후 적어도 5년간은 고 PER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진 상태”라며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으로서 1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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