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설 연휴가 마무리 된 3일 이후부터 직접회로(IC)칩이 없는 마그네틱(MS)현금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이용한 자동화기기(ATM) 현금인출이 3일부터 전면 제한된다. 마그네틱 신용카드와 마그네틱 체크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 및 신용구매 거래는 내년 1월부터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단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월 말까지 영업점당 1대의 ATM기에서 영업외 시간에 마그네틱 현금카드로 인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IC현금카드 교체발급 전용 창구도 당분간 계속 운영된다. 이에 따라 미처 전환하지 못한 소비자는 영업점에서 무료로 현금카드를 교체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금융권과 함께 카드 위변조 사고를 막기 위해 마그네틱 카드를 IC카드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 지난달 22일 현재 대부분(99.6%)의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IC현금카드로 전환했다. 금융권에서는 아직 남아 있는 마그네틱 현금카드가 29만7000장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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