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금융당국의 증권사 인수합병 활성화 대책에 증권업종 주가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M&A 활성화 대책에 대해 실질적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22분 현재 동양증권(003470)은 전거래일대비 1.42%(35원) 오른 2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증권(016610)과 유화증권(003460)도 1%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메리츠종금과 미래에셋증권(037620) 등은 소폭 하락세다.
이날 대신증권은 이번 증권사 M&A 활성화 대책에 대해 “증권사 수를 줄이는 것에 정책의 포커스가 됐다”며 “구조조정이 본격화될지 낙관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또한 “이번 방안에서 (증권사 인수시 특정업무 허용 등) 유인책은 큰 영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결국 새로운 라이센스로 M&A를 유도하려는 취지인데, 라이센스가 그리 매력적이거나 희소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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