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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추락]충돌 당시 가시거리 1.1km "안개 자욱했다"

김용운 기자I 2013.11.16 10:59:22
LG전자 소속의 헬리콥터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해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 헬리콥터로 인해 파손된 아이파크 아파트 현장(사진=유선준 기자)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LG전자 소속의 헬리곱터가 16일 오전 8시54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원인 중 하나로 서울 지역에 낀 안개가 지목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가시거리는 1.1㎞로 나타났다.

안개는 맑은 날씨로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복사냉각으로 대기와 지표의 기온이 떨어졌을 때 대기중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발생한다.

삼성동은 한강과 가까워 종로구에 있는 송월동 기상관측소보다 안개가 자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아이파크 관리소 관계자는 헬리콥터 충돌 당시 “안개가 자욱해 아파트의 절반 정도 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안개가 낀 정도는 지역차가 크기 때문에 삼성동 주변의 정확한 가시거리를 관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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