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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KRA)는 한국 경마 연패기록(100패)과 현역 경주마 최다출전 기록을 갈아 치우며 화제를 모았던 8세 암말 차밍걸이 경주로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차밍걸은 지난 2008년 데뷔 후 100경기에 나서며 단 1경기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3등을 8차례 기록한 게 그나마 최고의 성적이다.
변영남 마주는 “뒷심이 부족해 우승은 못했지만 늘 온 힘을 다해 전력 질주했다”며 “잔병치레 없이 최다 출전하며 최선을 다한 차밍걸이 오늘 101번째 마지막 출전으로 개근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100전 100패의 차밍걸이 앞으로 우아하게 경기장을 누비는 선수용 승용마로 전향, 인생 2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