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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4일 35.6도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6일째 35도를 웃도는 된더위가 이어졌다. 이같은 찜통더위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경남 함안 38.5도, 경북 경산 38.4도, 대구 37.8도, 전남 구례·화순 37도, 전주 35.5도 등을 기록했다.
이에 기상청은 전남은 전 지역, 경남은 통영을 제외한 17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전북과 대구·경북은 전 지역에 폭염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1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1∼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찜통더위가 계속되며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전력난을 우려한 전력당국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력거래소에서 긴급 전력수급대책 점검회의를 연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 유관단체장이 참석해 전력수급 비상 상황 메뉴얼을 다시 한번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