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달 초 내놓은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지만, 그래도 잘했다는 평가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0.43%(4000원) 오른 9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지난 발표대로 나왔는데 순이익은 예상보다 작다"면서 "환율 관련한 손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신부문 영업이익은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못하지만, 어려움이 예상됐던 TV 부문이 선전한 점, 양호한 반도체 등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해서도 "영업적자는 900억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매우 양호했다"면서 "전반적으로 다른 IT업체들이 고전한 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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