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오는 2011년 반도체 사업 투자액이 9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1년에 92억달러(한화 약 10조3000억원)를 투자해 2년 연속 반도체 투자액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사업에 총 1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최대 규모다.
올해 투자 규모에서 5위를 차지한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2011년 투자금액은 28억달러로 글로벌 6위가 될 전망이다.
2위는 5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 인텔이 차지했다. 3위인 TSMC는 올해보다 10억달러 감소한 49억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4위는 올해 18억달러 투자로 7위를 차지한 도시바로 예상됐다. 도시바는 2011년에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6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가트너는 반도체 업계의 전체 설비투자액이 올해 507억달러에서 오는 2011년에는 10.1% 늘어난 558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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