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하이닉스(000660)가 2분기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각각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3조2790억원(이하 연결기준)으로 전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96% 각각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조4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 증가했다. 전년동기 211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분기보다 4%P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66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 감소했다. 전년동기 580억원 당기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판매량 확대와 D램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6% 올랐고, 출하량은 7% 증가했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이 22% 증가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6% 떨어졌다.
하이닉스는 미세공정전환과 수율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40나노급 D램을 올 연말까지 주력제품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40나노급 D램이 지난 2분기부터 본격 양산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PC 외에 D램 주요 매출원인 모바일과 그래픽, 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하반기에 더욱 비중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메인 메모리 제품 중 65%를 차지하고 있는 DDR3 제품의 비중도 올해 말까지 9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차세대 30나노급 제품의 개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후발업체들과의 기술경쟁력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는 30나노급 제품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20나노급 제품 양산은 올 하반기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두 업체와의 기술격차는 대폭 해소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하이닉스는 견조한 수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DDR3 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디지털TV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판매 확대도 수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의 경우 공정전환에만 의존한 수준의 제한적인 증가만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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