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6일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가 최근 발간한 신년호에서 현대차의 글로벌 기업 성장 요인과 정몽구 회장의 경영철학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포춘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업체 4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요타의 두려움은 이제 악몽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의 성공은 정몽구 회장의 품질, 기술 중심 경영 전략과 이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 공격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또한 현대차의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포춘은 특히 정몽구 회장의 경영철학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포춘은 "정몽구 회장이 취임 이후 연구소에 6시그마를 도입하고, 한 달에두 번씩 열리는 품질회의를 통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갔다"면서 "품질문제를 구매, 재경, 판매 등 전사적인 책임으로 만들어 가는 등 강력한 추진력으로 품질경영을 펼쳐나갔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포춘은 '독일 업체에 도전장을 낸 현대차(Taking On the Germans)'라는 제목의 에쿠스 시승기를 통해 "에쿠스는 운전석, 뒷좌석 어느 위치에서나 최고"라며 "현대차가 올해 신형 에쿠스 출시를 통해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포춘지의 특집기사는 현대차가 경쟁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불황에서도 미국, 중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데 대한 해외언론들의 집중적인 관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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