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가 일본시리즈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28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장해 팀이 4-1로 앞선 6회초 승리를 굳히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1아웃 1루 상황에서 니혼햄 오시모토의 초구 137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이병규는 전날 1차전에서 팀타격의 전반적인 부진(4안타) 속에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2점홈런을 터뜨리며 포스트시즌에서 꾸준히 선발출장시킨 오치아이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이병규는 지난 14일 한신과의 클라이맥스시리즈 제1스테이지 2차전에서 3점홈런을 친 데 이어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2스테이지 2차전에서 다시 1점홈런을 기록하는 등 포스트시즌 들어 고비 때마다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파울 플라이, 4회 1사 2,3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차전에서 패했던 주니치는 7회초 현재 6-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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