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피용익기자] 유니버설픽처스의 여름 블록버스터 "반 헬싱"이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일(현지시간) 이그지비터릴레이션스에 따르면 "반 헬싱"은 개봉 첫 주말 5420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거둬 들이며 정상에 데뷔했다. 전세계적으로도 41개국에서 동시 개봉돼 53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큘라,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등 전설 속 괴물들이 총출동하는 이 영화는 비디오게임과 DVD를 통해서도 부가적인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니버설스튜디오에도 "반 헬싱"을 주제로 한 `유령의 집`이 개관된다.
영화 관계자들은 "스파이더맨2"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트로이" 등 블록버스터들의 개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올 여름 극장가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집계기관인 이그지비터릴레이션스의 폴 더개러베디언 사장은 "여름에 개봉되는 영화들은 개봉 첫 주에 승부가 결정된다"며 "개봉 다음 주에는 관객들이 다른 개봉작으로 몰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인 아쉴리 올슨·메리-케이트 올슨이 주연한 10녀 소녀물 "뉴욕 미니트"는 개봉 첫 주말 62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4위에 데뷔하는 데 그쳤다.
다음은 잠정 집계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단위=달러)
1. 반 헬싱(5420만)
2. 나쁜 소녀들(1400만)
3. 맨 온 파이어(790만)
4. 뉴욕 미니트(620만)
5.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550만)
6. 매력의 법칙(350만)
7. 킬빌2(300만)
8. 갓센드(270만)
9. 엔비(260만)
10. 퍼니셔(12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