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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농협은행 NH트렌드+가 최근 3년간 숙박 결제 및 숙박어플을 이용한 개인고객 49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학기간인 7, 8월과 12, 1월에 숙박 결제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최근 숙박 결제에서 특이한 점을 숙박 앱을 통한 결제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전체 숙박 결제 중 숙박 앱 결제 비중은 2023년 1분기 20%에서 올해 1분기 34%로 2년새 14%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액티브 시니어가 여행·숙박 소비를 주도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연령대별 숙박 결제건수를 살펴보면 50대가 25.7%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22.2%로 뒤를 이었다. 50대와 60대 이상의 결제 비중이 47.9%로 절반에 달했다. 숙박 앱을 통한 결제의 경우 20대의 비중이 54%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41%, 40대가 28%로 뒤를 이었다. 숙박 앱을 통한 결제에서 50대는 15%, 60대 이상은 8%로 직접 결제 등 다른 통로를 통한 결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앱을 통한 결제가 현장결제보다 평균 결제금액이 더 컸다. 숙박 현장결제의 평균 가격은 7만 4000만원으로, 숙박 앱 결제(10만원)가 현장결제 평균 가격보다 2만 6000원 더 많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여기어때, NOL(야놀자)은 국내 숙박뿐 아니라 해외 숙소, 항공권 특가 같은 다양한 티켓 예약이 가능해서 평균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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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특히 숙소 결제가 많았던 곳은 평창, 홍천, 강릉으로 집계됐다. 스키 시설 등을 갖춘 복합 리조트가 있는 지역에서 숙소 결제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서울에서는 중구·강남구·송파구 순으로 숙박 결제 비중이 높았다. 고급 호텔이 집중된 지역과 비즈니스·관광 동선이 편리한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숙소 결제가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