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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투자 유인 스팸 문자 발신을 차단하기 위해 KISA의 ‘스팸 전화번호 블랙리스트 제도’ 적용 범위를 투자 유인 스팸 문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과 KISA는 투자 유인 스팸 문자 약 2만여 개를 분석해 블랙리스트에 활용할 불법 금융투자 키워드를 선정했다. 블랙리스트에 포함되는 문자의 발신번호로는 6개월간 대량 문자 발신이 차단된다.
또 투자 유인 스팸 문자 수신을 막고자 알뜰폰을 포함한 이동통신사 ‘문자 스팸 필터링 서비스’의 투자 관련 필터링 방식을 정교화한다. 각 통신사의 문자 스팸 분석·차단시스템에 금감원·KISA가 분석한 키워드를 추가 반영해 투자 유인 스팸 문자를 더욱 세밀하게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방안으로 스팸 문자에 따른 투자사기 피해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파일럿 테스트 결과 투자 유인 유형 스팸문자 약 20%를 추가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
금감원은 “불법 개연성이 높은 키워드가 포함된 투자 유인 스팸 문자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금융투자 사기 피해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불법 대부업자의 스팸문자 등 민생침해 금융 범죄 전반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