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월드 외벽 페인트칠 노동자 추락…결국 사망

정윤지 기자I 2024.11.29 08:56:45

또 다른 노동자도 1시간 매달려 있다 구조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롯데호텔월드 실내에서 외벽 페인트칠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사진=롯데호텔월드 제공)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 48분 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작업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4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함께 일하던 노동자 B씨도 골절상을 입었다.

A씨는 페인트칠 작업 중 작업대에 연결된 한 쪽 와이어가 끊어지며 추락했다. 와이어에 매달려 있던 B씨도 소방당국 도착 후 1시간 가량 매달린 채 버티다가 구조됐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B씨는 의식은 있었으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여부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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