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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 현대아울렛 관계자 13명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입건

박진환 기자I 2022.10.28 09:18:02

안전관리 담당자들 및 방재·보안시설 하청업체 관계자들
경찰, 화재 당시 방재시설 작동 및 안전시설 등 중점 조사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찰이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사고 관계자 13명을 입건했다.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관련한 압수수색에 나선 대전경찰청 수사관계자들이 9월 28일 오후 8시 50분께 압수물을 들고나와 경찰차에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전경찰청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 관계자 1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현대아울렛 대전점 안전관리 담당자들과 방재·보안 시설 하청업체 관계자들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화재 당시 지하의 스프링클러 등 방재시설 작동 여부, 대피 유도등과 대피로 등 안전 시설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현대아울렛 대전점과 현대백화점 본사를 압수 수색해 소방설비 등 안전관리 관련 자료, 폐쇄회로(CC)TV, 방재실 전산 서버 등을 확보했다. 발화 지점인 지하 1층 하역장 앞에 세워져 있던 냉동 탑차와 차량 아래에서 수거한 전선 등 잔해물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감식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계속해서 수사를 보강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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