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에서 8326가구(기분양단지 포함)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분양 물량(1만593가구)보다 2267가구(27.23%)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4295가구로 가장 많고, 춘천(1810가구), 속초(1478가구) 등의 순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강원도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데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며 작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실제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원도 평균 청약 경쟁률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56대 1에 그쳤던 청약 경쟁률이 올해 16.60대 1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2.56대 1 △2020년 3.79대 1 △2021년 15.47대 1 △2022년 16.60대 1 등이다.
이 가운데 이달 춘천에서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99가구가 분양된다. 시공은 삼부토건이 맡았다. 춘천의 우수한 입지를 누리는 데다 전 가구 테라스 및 복층 설계가 적용된다. 원주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572가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두산건설은 속초에서 54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원도는 비규제지역인 데다 최근 수도권 등 전국으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 신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졌다” 며 “작년에 이어 올해 초 역시 높은 관심이 모이고 있어 남은 신규 분양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