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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국민께 이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이러한 시대변화에 비추어볼 때 이 후보가 과연 후보로 나서도 되는지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후보가 과거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강동구 모녀 살인 사건’을 변호하고, 최근 이를 가리켜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했던 것을 맹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고치기 힘든 것이 있다. 오랫동안 길러진 심성”이라며 “이 후보에게도 그런 것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전제적이고도 폭력적인 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하는 변호사가 ‘심신미약’을 일종의 변호기술로 쓰다니. 게다가 살인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한다”며 “그는 정치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데이트 폭력’ 표현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도 “편의상 그렇게 했을 뿐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데이트 폭력’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한 시비에 대해 분노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향해 “심신미약 전공의 변호 기술자로 돌아가든, 폭력성 짙은 영화의 제작자나 감독이 되건 그는 그가 속해야 할 영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가 있을 자리는 대통령 후보 자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국민은 결코 이러한 후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