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별도 매출에서 유산균 및 비타민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9%, 24%이다. 2020년 연결 매출액은 1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같은 기간 162.6% 늘었다. 영업이익률(OPM)은 18.0% 수준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2019년 10월 ‘비오팜’ 인수효과를 감안해도 전년 대비 약 88% 매출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매출 고성장은 △유산균 시장 고성장(최근 3년 연평균 24% 성장) 및 △온라인으로 채널 확대(2020년 온라인 매출 전년 대비 179.3% 큰 폭 성장), △해외 판로 개척(2020년 약 100억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에이치피오 측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00억원, 400억원을 제시했다. 참고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수준 성장할 것으로 추산한다.
심 연구원은 “하반기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사 온라인 채널 강화 △‘비오팜’ 생산능력(Capa) 확장(Capa 증설로 연간 600억~700억원 매출까지 커버 가능) △해외 매출 확대(2020년 100억원→2021년 200억원 타깃)를 통해 고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라며 “과거 건기식 브랜드 비교그룹인 종근당의 ‘락토핏’ 및 뉴트리의 ‘에버콜라겐’ 매출액이 2000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했음을 상기하면 에이치피오의 올해 매출 시현 가시성은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에이치피오 공모가격 밴드(2만2200~2만5400원)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5.8배~18.1배로 추산된다. 참고로 건기식품 비교그룹(콜마비앤에이치, 뉴트리, 종근당 등)은 약 10배~15배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