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 시작 전, 페르난데스 선수가 직접 선정한 기부처에 홈런존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 두 번 째 ‘애큐온 홈런존’ 기부금 전달식이다.
두산베어스는 지난 7월21일까지 8개의 홈런으로 800만원을 적립했다. 페르난데스(9호), 국해성(10호), 최주환(11호) 등 타자 3명의 홈런으로 300만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적립했다. 특히 페르난데스 선수는 지난해 400만원, 올해 300만원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가장 많은 홈런존 기부금을 적립했다.
페르난데스 선수는 “홈런을 친 것만으로도 기쁜데 기부까지 하게 돼 더할 나위 없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드렸다면 선수로서 보람찬 시즌을 보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애큐온과 두산베어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홈런존 기부를 함께했다. 올해는 작년 7개보다 4개 더 많은 11개의 홈런이 애큐온 홈런존에 안착하면서 총 1100만원을 적립했다.
‘애큐온 홈런존’은 잠실구장 외야 우측 두번째 및 세번째 블록에 위치해 있다. 두산베어스 선수들이 친 홈런볼이 이 구역에 떨어질 때마다 기부금 100만원이 적립된다.
이번 홈런존 기부금은 서울 소재 삼동지역아동센터 전달돼 센터 이용 아동을 위한 코로나19 방역물품 구입 및 센터 내부 환경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영석 애큐온저축은행 사회공헌운영위원장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두산베어스 선수들 덕분”이라며 “야구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제휴를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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