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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구직자 71% "하반기 취업도 자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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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기자I 2020.08.31 08:03:00

사람인, 구직자 937명 대상 조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들이 채용에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구직자 다수는 취업에 자신감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93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을 조사한 결과, 71.2%가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취업할 자신이 없는 이유로 ‘코로나19 사태 후 공고가 많이 줄어서’(65.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직무 관련 경험이 별로 없어서’(46.6%), ‘경기 악화로 채용이 계속 감소할 것 같아서’(43.2%), ‘학벌, 학점 등 스펙을 잘 갖추지 못해서’(38.1%), ‘주변에서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18.9%) 등 답변이 있었다.

이들 중 절반 이상(53.9%)은 올 상반기에 비해 자신감이 더 ‘떨어졌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답변은 35.2%였으며, 상반기보다 ‘올라갔다’는 응답은 10.9%에 불과했다.

목표 기업이나 직무, 직종 없이 ‘취업만 하면 된다’는 ‘묻지마 지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채용에 지원하려는 지원자는 전체 응답자의 86.6%였으며, 이들 중 절반 가량(43.8%)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 형태에 관계 없이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상관 없다’고 답했다.

희망 직무와 업종도 ‘취업만 된다면 무엇이든 관련 없다’는 응답이 각각 20.6%, 23.3%에 달했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기업 분석과 직무 전문성 등을 고려해 선택하지 못하고 묻지마 지원을 선택하는 구직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며 겪는 스트레스 수준은 ‘심하다’는 응답이 전체 60.9%로 심각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겪은 질병으로는 ‘무기력증’(55.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우울증’(49%), ‘대인 기피증’(26.3%), ‘두통, 어지러움’(26.1%), ‘소화불량, 배탈’(24.5%), ‘탈모’(11%) 등 증상도 이어졌다.
(사진=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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