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과거와 달리 ‘코로나19’ 특수한 상황”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중국의 유동성 공급이 당장 글로벌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다고 판단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과거 3번의 유동성 사이클은 중국과 글로벌 경기에 선행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나 이번에는 중국 신용 확대의 파급효과가 글로벌 경기에 나타나는 데 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과거와 달리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대규모 유동성을 품은 중국 민간수요가 당장 글로벌로 확산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사실상 기준금리 격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가 전달의 4.05%보다 0.20%포인트 내린 3.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년 만기 LPR도 기존의 4.75%에서 4.65%로 0.10%포인트 낮아졌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발 경기 충격에 대응해 중국의 유동성 사이클이 재개되고 있다”면서 “인프라투자를 집행하기 위한 지방정부 특별채권의 추가 발행을 비롯해 유동성 공급 확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관광 등 국가 간 물리적 이동은 제한된 상태다. 이 때문에 중국 수송수단 중 항공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전반이 중국 관광객 소비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주도로 인프라투자가 추진돼 중국의 중간재와 자본재 수입수요 발생이 예상되지만 상품 교역 여건도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교역 개선 효과가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