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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하반기 실적모멘텀 `부각`…태림포장 우려는 기우-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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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기자I 2019.08.02 08:03:24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상반기 부진했던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크게 회복되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까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3000원 유지.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강화 △태림포장 M&A 성공유무와 관계없이 8월말 이후 불확실성 해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한솔제지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757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 50.5% 각각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최근 펄프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되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펄프가격은 지난해 11월 톤당 900달러를 유지한 이후 매월 하락세를 보여 올해 7월 고시가격은 톤당 650달러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영업이익은 1577억원으로 전년대비 34.5% 증가할 전망이다.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로 인쇄용지, 특수지, 산업용지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영향이다.

그는 “태림포장(011280)(태림페이퍼 포함) M&A 관련 7월말까지 실사를 거쳐 8월말에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라며 “시장 일각에서 우려(비싼 가격에 인수, 인수자금을 위한 유상증자)하는 것은 기우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수적이고 합리적 가격이 아니면 인수하지 않을 것이고, 인수자금조달도 30% 자체조달, 20% 재무적투자자(FI), 50% 차입(LBO) 형태로 진행할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12개월 향후 P/E, P/B는 각각 4.3배, 0.5배에 불과한 반면 배당수익률은 4.2%(중간배당 200원, 기말배당 400원)으로 전년수준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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