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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경제 전문가를 정책위의장으로 모시기 위해 삼고초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석 의원은 비례대표 초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다트머스대 교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홍익대 경영대학 학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다.
또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시절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현재 활동 중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맡으며 I노믹스, I폴리틱스 등 정책 개발에도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김종석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가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안임을 설득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한국당의 정책 콘트롤타워를 맡아야 한다”며 “30년 경제학 교수와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냈고, 2016년 4.13총선과 대선·지방선거 모두 당의 공약을 마련하고 홍보하는 일을 해 왔다. 우리 당에서 역대 선거의 주요 공약과 당 정책의 흐름을 잘 알고 있는 정책통이라고 자임한다”고 말했다.
비례 초선으로 정책위의장을 맡는 게 적절하냐는 질문에 김학용 의원은 “야당의 정책위의장은 선수나 지역, 계파 등을 고려해 뽑으면 안 된다”며 “다른 외부 지원 없이 여당을 상대로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려면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김종석 의원이 적임자”라고 답했다.
이어 “과거 17대때도 비례 초선이었던 박세일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맡아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한 바도 있다”고 첨언했다.
또한 김종석 의원은 “한국당이 지난 몇차례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좋은 물건을 가지고도 국민에게 우리의 비전과 정책을 제대로 세일즈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I노믹스와 I폴리틱스라는 좋은 상품을 만든 만큼 국민들께 우리의 가치와 비전을 소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용 의원은 함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과의 단일화에 대해 “이제는 단일화가 큰 의미가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