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 경쟁률 7.7대 1

김아라 기자I 2018.03.24 12:32:58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구직청년들에게 6개월 동안 매달 50만원씩,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이 23일 마감 결과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은 미취업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 구직활동에 전념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일하는 청년통장-일하는 청년 시리즈(청년연금·청년마이스터통장·청년복지포인트)’ 사업과 연계를 통해 구직-재직-퇴직으로 진행되는 청년들의 고용주기 전 단계를 지원한다.

경기도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
경기도는 24일 모집 마감 결과 1만7741명이 지원하면서 7.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년구직지원금 사업 올해 모집 인원은 2300명이다. 지난해는 5월 1차 모집은 1.1대 1과 9월 2차 모집에는 6대 1 경쟁률을 최종 기록했다.

청년구직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원금을 쓸 수 있는 ‘청·바·G 체크카드’가 발급된다. 구직자는 매주 구직활동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은 구직 목적에 맞는 경우로 제한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에게 투자한다. 모든 청년들의 꿈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년 지원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문제와 자산형성, 주거문제, 고용유지 등 다양한 분야의 패키지 정책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도는 청년 취·창업활동, 고용유지, 주거문제를 아우르는 4대 청년 정책을 패키지로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은 지난해 8월 네티즌들이 가장 공감하는 민선6기 경기도 정책으로 뽑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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