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국자산신탁, 수주 증가로 실적성장 예상..투자의견 ‘매수’-대신

오희나 기자I 2017.06.13 08:20:2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한국자산신탁(123890)에 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주 증가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동산개발 계열사와 금융 계열사의 수직계열화로 부동산개발과 금융이 결합된 MDM 그룹의 자회사”라며 “시장과 관련된 정보와 네트워크의 보유, 자본력 및 부동산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은 동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신규 수주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이러한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2016년 전체 신탁 수주 규모는 2270억원, 이 중 차입형토지신탁 수주 규모는 1792억원을 기록해 업계 1위로 올라섰고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도 7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8%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적 성장으로 성장주로서의 프리미엄을 부여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아직 수주에 미반영돼 있는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여의도, 강남구 등 도심지역을 빠르게 선점 중”이라며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기 수주한 신탁 수주의 기간별 안분 인식으로 적어도 2019년까지 수수료수익은 매년 300~400억원씩 증가할 것”이라며 “따라서 순익도 큰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2017년 기준 현 PER은 8.4배, 2018년과 2019년은 각각 6.6배와 5.8배 수준”이라며 “2017년과 2018년 추정 ROE는 각각 22.7%와 24.1%. 금융업종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고 ROE 20%를 상회하는 탁월한 수익성을 보유한 부동산금융회사를 PER 8.5배 미만에서 살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