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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혁명수비대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자살용 드론’의 외관 모델을 공개했다. 비행기 형태의 이 드론은 두 개의 프로펠러로 움직이며 바다에서도 이륙할 수 있도록 부양시설이 탑재됐다.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는 야간에도 적의 동태를 파악할 수 있다. 고도 900m에서 시속 250km로 이동하며 한번에 4시간을 비행할 수 있다. 최대 운영 반경은 1000km에 달한다.
주요 임무는 해양 감시와 자살 공격이다. 이란 현지 언론인 타스님뉴스에이전시는 “해당 드론은 적기를 향해 돌진해 폭발시킴으로서 임무를 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너무 작은 크기에 900m 저공비행하는 드론을 사실상 막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이더 감지가 힘들뿐 아니라 발견한다고 하더라도 900m라는 짧은 거리에서 공격을 하면 단 몇초만에 타격이 가능해 대응이 힘들다는 것.
앞서 이란은 이달 초 미국의 RQ-170을 본따 만든 공격용 드론 ‘사에게’를 공개한 바 있다. 이란은 자신들의 국방용 드론 개발 수준이 세계 4위에 올랐다고 자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