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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한민국예술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63차 총회에서 김말애 전 경희대 무용과 교수를 연극·영화·무용 부문 수상자로 뽑았다. 김 전 교수는 최승희, 김백봉으로 이어지는 한국 신무용의 맥을 계승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사단법인 ‘우리춤협회’를 설립해 한국무용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4개 부문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으로 예술 진흥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주는 상이다. 상금은 부문별로 5000만원이다. 문학, 미술, 음악 등 나머지 세 부문은 투표결과가 기준에 미달해 올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9월 5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예술원상 수상자 선정과 함께 신규 회원으로는 연극 부문의 배우 손숙을 비롯해 시인 신달자, 소설가 윤흥길 , 바이올린 연주자 김남윤, 한국무용가 정승희, 발레리나 김민희, 현대무용가 박명숙 씨 등 7명을 신규 회원으로 선출했다.